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지상직원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극히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포스팅이니 주관적이라는 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인천공항 지상직으로 이직에 성공한 동우주상,,
과연 그녀의 삶은 어땠는지 ...
Q1.
A1.
지상 직원은 말 그대로 지상에서의 업무"만" 담당, 기내 업무를 일절 손도 안 대기 때문에 승무원이라는 단어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상직승무원이라기보다, 지상직원 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ㅎㅎ
손님들이 공항에 도착한 순간 ~ 비행기 탑승 직전까지의 업무 >> 지상 직원
비행기 문 턱 넘어가는 순간~ 비행기 내릴때 까지의 업무 >> 객실 승무원
하는 업무도 너무나도 다를 뿐더러 일하는 공간 자체가 많이 다릅니다! 지상 직원은 승무원이 아닙니다 !!!
가끔씩 승무원언니~ 승무원아가씨~ 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같은 유니폼입고 일하다 보니 많이 헷갈려 하시는것같아요.
저 또한 어릴 땐 승무원이나 지상직원이나 다 똑같아 보이고 ... 그랬었는데
이제는 제대로 알고 가자구욧 !!!
Q2.
A2.
이건 지상직 회사마다 많이 차이가 있을것같은데 제 경험상 얘기해보자면
크게 카운터/ 게이트/ 수하물/ 오피스 이렇게 나눠집니다.
카운터> check in 및 bag drop (지상직원을 상상하면 흔히 체크인카운터에 앉아있는 모습을 떠올리시죠 ㅎㅎ)
게이트> 탑승구 앞에서 탑승권 및 여권 check, 탑승권 훼손시 재발행, 게이트 백 처리 등
수하물> 수하물 파손 승객 H/D 및 기내 승객 유실물 발생시 H/D 등
오피스> 항공기 입출항 신고 등
대표적으로 이런 일들을 합니다!
다른 회사들도 그렇겠지만 팀은 랜덤으로 발령을 받았었고 하는 일이 팀별로 뚜렷하게 다르다기보단 어느정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앞서 얘기한 업무들은 기초 of 기초의 간단한 업무이고 공항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일하다 보니 정말 특이케이스가 많습니다 ㅠㅠ
이러한 특이케이스 때문에 업무하던 시절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 ...😄
ex)
1. 특이국적 (한국국적 및 목적지 국적이 아닌 국적) 승객이 오셨을 때
2. 탑승권과 여권 이름이 다른 손님이 나타났을 때
3. 기내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대리심사가 필요할 때
4. 환승객들의 가방 수가 맞지 않을 때
5. UM H/D 발생했을 때
.
.
.
생각나는 것만 적어봤습니다.. ㅎㅎ 이러한 특수한 케이스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면 처음만 힘들고 그 다음부터는 익숙해 질텐데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한 채로 이러한 케이스에 던져지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던 ...저였습니다(등에 땀 주륵주륵)
흔히 지준모 네이버 카페만 들어가도 전, 현직자가 입모아 말하는게 있죠.
"교육 제대로 안 시켜주고 인력 부족해서 현장에 던져놓는다."
.
.
Exactly ! 🤣
Q3.
A3.
엄연히 말하면 항공사 소속이 아닌 경우가 90%이상이라고 봐요.
항공사 대학공채로 들어갔다면 그 항공사 소속이겠지만 자회사 및 조업사는 그 항공사 소속이라고 말하긴 어려우니까요.
지상직 회사중에서 대표적으로
자회사>자스, 타스 등등
조업사>샤프, 에어코리아, 맨파워코리아, KA 등등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이런 회사들중 대부분은 본사에서 나오는 항공권 ? 못 받는 경우가 많아요.
이 중에서 그나마 타스 자스가 인기 많은 이유 >항공권을 주기 때문에 하지만 자스도 요즘에는 항공권 안 준다는 소리가 있더라고요 ..?(진짠가요..?)
현직이었을 때 선배들한테 들었던 소리로는 "어느 지상직이든 다 비슷비슷하다. 월급도, 복지도, 워라밸도 다 비슷하다." 였어요.
제가 봤을때도 그런것 같아요 ... 솔직히 밤낮 바뀌어가면서 출퇴근하고 하루종일 앉아있거나 서있거나 돌아다니거나 하는데 워라밸 ..같은게 있을리 없고 월급도 ...솔직히 쥐꼬리입니다 ... 복지는 항공권 주는 회사면 그것이 복지랄까요 😂
Q4.
A4.
근무 중 가장 힘들었던건 앞서 말했던 "제대로된 교육없이 현장에 던져진다"는 것이었어요 ...
저는 정말 아는게 없는데 아직 너무 부족한데 현장에서 손님을 받고, 실수하면 그날은 죽은 목숨이었슴다 ...
그래서 나날이 생기를 잃어가고 ,, 예민해지고 화가 많아지고 식은땀이 주륵주륵 마르는 날이 없었죠.
(선배들한테 혼나고 집가는길에 엉엉 운적도 있었어요...8ㅅ8)
이건 솔직히 회사 분위기에 따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어떤 후배님 얘기 들어보니까 전 직장(타 지상직조업사)에서는 카운터 분위기가 너무 좋고 서로 보듬어주고 뒤처리 해주는 느낌이라 실수해도 여기(제 전 직장)처럼 쥐잡듯이 잡지는 않았다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예.. 제가 바로 그 쥐였습니다..🤓
그런 생활을 하다보니 너무 현타가 많이 왔었어요.
스타벅스 다닐 때도 일은 너무 힘들었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았어서 그만두게 됐을 때도 너무 아쉬웠거든요.
근데 여기는 일도 힘들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마주치기 싫은 사람들이 종종 있었어서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대인기피증이 올 만큼 사람들과 관계맺는게 무서워지고, 긴장하면 손발이 너무 차가워지고, 회피형으로 점점 변해가는 제 모습을 보면서
이 일( 혹은 이 회사?)는 나에게 맞지 않는 구나를 느끼며 퇴사를 했었죠 ㅎㅎ
그리고 근무 중 가장 재밌었던 썰은 아무리 생각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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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요 ...
아무리 생각해도 없어요 ...(!)
일하면서 재밌었던 일은 없고 같이 일하던 친한 동료들과 소소한 대화하면서 웃었던 일들만 생각이 나네욥...
오늘 어떤 손님이 있었다~ 이 선배가 저렇게 얘기하더라~ 이런 얘기들 들으면서
근무 중간중간에 활력 불어넣어주고 일했던것 같네요 ;-; 따흑... 이렇게 노잼이었을 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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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는 썰은 많은데 궁금하다면 다음 편에 가져와볼게요 ㅎ
다들 뒷목 잡을 준비하고 보셔야 할겁니다 ..(두둥
자 이렇게 지상직원에 대해 대강 설명해보았는데
어떤 일을 하는지 대충 감이 오시나요 ? ㅎㅎ
기내 객실 승무원을 준비하는 분들이 공항에서 한 번 일해보고 싶어서 지상직원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있던데
(저는 너무나도 비추입니다 ..?)
다들 원하시는 꿈을 끝까지 준비해서 이루길 바라며 ~~~!!!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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